상경대학은 2015년 창립 100주년을 맞아 김우중(경제56) 전 대우그룹 회장과 곽정환(경제82) 코웰 이홀딩스 그룹(Cowell e Holdings Group) 회장, 최영상(경제77) 지주회사 메타넷(Meta’net)의 회장을 초청하여 백주년 기념 동문특강을 진행하였다. 이에 네 번째 연사로서 주식회사 모나미의 대표이사 송하경(응통 78) 동문을 초청하여 “비전 있는 인생”을 주제로 기념특강을 진행하였다. 송하경 동문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로체스터 대학에서 MBA학위를 받았으며, 1993년에 (주)모나미의 대표이사에 취임하여 가업인 모나미의 글로벌 경영과 혁신을 진두지휘해온 기업가이다. 

한편 모나미는 20세기 우리나라 필기구 시장에 혁명을 일으킨 문구업계의 대명사이자 국민브랜드의 기업이다. 50년 전에는 유성볼펜 ‘모나미 153’을 개발하여 지난 반 백년간 전 세계 시장에 무려 37억 자루를 판매하였고, 사업을 종합문구로 확장한 후에는 아시아 여러 지역에 생산기반을 가지는 등 세계 100여개 국가에 각종 문구를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문구와 유통을 아우르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개척 중이다. 올 11월에는 홍대부근에 ‘펜과 종이’라는 브랜드 체험공간을 여는 등 젊은 감성이 넘치는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대, 감성의 시대, ‘펜과 종이’의 시대, ‘창업과 수성’의 시대, 아시아의 시대를 맞아, 특유의 섬세함과 혁신정신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하여 가는 송하경 동문은 상경대학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값진 경험과 지혜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